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군 vs 북한군/비대칭전력 (문단 편집) === [[An-2]]를 이용한 침투 === 일각에서는 10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 [[특수부대]]가 [[레이더|레이더]]에 잘 잡히지도 않는 [[An-2]]를 타고 초저공으로 침투해서 후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다 보면 저공침투하는 [[An-2]]는 마치 [[F-22]]쯤 되는 [[스텔스]] 성능을 지닌 기체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애초에 만들어진 지 50년에 가까운 비행기에 스텔스 성능을 맡기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그러면서 An-2의 위협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한국군이 [[An-2|이 하늘을 나는 경운기]]를 막기 위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An-2, An-2, An-2, An-2 --앙이--소리를 들어가며 불철주야 대비한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중의 유일무이한 침투수단이라서 알고 패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An-2에 대한 위협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이... An-2를 제외하면 애초에 침투를 시도라도 해볼 만한 장비가 없다. 뭐 있기라도 해야 자랑이라도 하지...] 한국 공군도 L-2라는 이름으로 An-2를 보유하고 있는데, 종종 이를 가상적기로 띄워서 방공훈련을 하곤 한다. 이때 An-2기를 레이더로 포착해 볼 수 있는데, 1950년대에 만들어진 호크 미사일의 [[진공관]]을 쓰는 구세대 레이더로도 너무 잘 잡혀서 당황스러울 정도. 속도도 100노트(킬로미터로 환산시 약 185km/h)가량으로 매우 느린 비행기여서 원 없이 모의탄을 쏴볼 수 있다. 그리고 웃기는 사실 하나. An-2는 원래 전투기가 아니라 수송기다. 일반적으로 따져볼 경우 수송기는 전투기보다 속도가 느리다. 참고로 전투기의 경우 대략 300~400노트(555~740km/h) 정도의 속도로 비행하며, 공격기동 시에는 더욱 빠르게 비행한다. 단순하게 볼 때 항공기의 속도가 빠를수록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지대공 대응수단의 유효사거리를 벗어날 수 있으므로 항공기의 생존성은 증대된다. An-2의 통상 운항 속도인 80~120노트(킬로미터로 환산시 148~222km/h)은 헬기[* 그것도 [[AH-64]] 같은 공격 헬기도 아니고 일반 헬기를 말하는 것이다.]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공화망에 비교적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약점을 지닌다. 또한 항법장비도, 전파고도계도, 야시장비도 전무한 구식 기체인지라 저고도로 침투를 하려면 북한군이 보유한 구식 야시장비 하나를 덜렁 뒤집어쓴 조종사의 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뿐더러, 북한군이 운용하는 방식대로 날개에까지 대량의 후방침투부대를 태우고 침투비행을 하면 연료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기동성이 저하되어 생존성이 극도로 떨어진다. 그나마도 항법장비는 2013년 정도에 보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나 GPS와 레이더를 갖췄다고 개선됐다고 하는데, 물론 이는 장족의 발전으로, 목적지까지 방향을 잘 잡고 들어올 가능성 및 야간 침투가 가능해 질 확률이 높아졌다는 걸 의미하긴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레이더에 그대로 걸리는 [[복엽기]]가 방향 잘 잡는다고 해서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할 정도의 대공능력이면 전쟁 수행능력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GPS 싣는다고 해결될 리도 없고, 북한군 레벨상 민수용 GPS 정도의 정밀도라면 평시의 게릴라작전이라면 모를까 전면전 상황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 디스플레이는 웃을 수밖에 없는 게, 인터페이스 개선됐다고 애초에 기본으로 가진 성능이 커버될 리가... an-2 관련 [[네이버]] 댓글에서 인용하자면, 최근에 했다는 개량은 한마디로 경운기에 [[내비게이션]] 설치. 딱 이 정도 개량이다. 북한에서 굴리는 An-2의 주날개는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져 있고, [[프로펠러]]는 목재다. 때문에 [[레이더|레이더]]에 잘 안 걸리는 것은 맞으나, 어디까지나 탐지될 확률이 다른 쇳덩어리들에 비해 낮을 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이더는 북한을 감시하는 수많은 정찰수단 중 하나이고 레이더 종류도 AN-2 정도를 감지할수 있는 레이더는 이미 국군이 충분히 확보해놓았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AN-2의 침투능력을 고려한다면 방공포병의 육안으로도 충분히 감시와 격추가 가능한 상황이다. An-2의 날개를 천으로 씌우고 프로펠러를 목재로 만들었다 한들 An-2의 설명에서 보듯 동체는 전금속제이고 날개의 뼈대 역시 금속이기에 실제 비행시 동체가 탐지되지 않을 리가 없고, 설령 동체가 탐지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쇳덩어리인 엔진 블럭의 RCS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게다가 2차 대전에 운용된 영국의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또한 목재로 만들어진 물건인데 당시 레이더에도 어느 정도 탐지가 가능했다.(물론 스텔스를 노린 건 아니고 만들고보니 부수적으로 생긴 효과기는 하지만) 그것도 당시 최첨단 레이더도 아니고 연합군에 비해서 떨어지는 독일제 레이더로 탐지한 거다.] 게다가 레이더의 전파가 비금속을 감지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레이더 [[전파]]는 새떼나 [[구름]], 심지어는 해수면[* 특히 해군 레이더기지에서 근무해본 전탐병 출신이면 풍랑주의보 떳을때 레이더 기지가 있는 섬 주변은 파도로 인해 탐지 화면이 뿌옇게 뜨는걸 기억할것이다.], 해무에도 반사되어 돌아온다. 즉, [[새]]나 인간 등의 동물은 물론, 전파를 반사하기만 한다면 [[벌레]] 등도 레이더로 잡을 수 있다는 소리다. 다만 레이더의 존재 목적상 저런 미세한 신호들은 노이즈로 분류하여 걸러내기 때문에 실제 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단적인 예로 기상 레이더는 구름을 분석해서 비가 올지 안 올지를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참고로 구름과 해수면 및 해무에 의한 반사는 [[대한민국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해수면 및 해무의 반사는 [[http://www.kma.go.kr/weather/images/rader_composite_ppi0.jsp|실시간 관측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상청의 [[http://www.kma.go.kr/weather/images/rader_composite_ppi0.jsp|실시간 관측영상]]과 [[http://www.kma.go.kr/weather/images/rader_composite_cappi.jsp|보정영상]]을 비교하면 해무나 해수면 반사를 제거한 것을 통해 노이즈를 필터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텔스]]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스텔스]]기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다'인데, 이는 스텔스 도료나 기체설계 등을 통해 RCS를 최대한 낮춰서 새나 벌레 수준의 전파만을 반사하기 때문에 스코프에 출력되지 않는 것이다. 노이즈 필터링을 내려버리면 다 나온다. 문제는 그게 비행기인지 새인지 알 수가 없을 뿐인데, 이것도 궤도 예측을 쓰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왜 궤도 예측을 쓰면 파악이 가능한지 역시 속도와 관련 있다. 비행기가 새보다 더 빠른 것은 당연하기 때문. 막말로 그 느리다못해 그냥 둥둥 떠 있기만 하는 것에 가까운 [[열기구]]라 해도 어지간한 새보다는 빠르다..] 자세한 것은 [[레이더|레이더]]와 [[스텔스]] 참조. An-2가 가진 스텔스 속성은 현대 항공기들이 레이더의 전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울인 피나는 노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단지 구시대의 잔존물이기에 우연히 들어맞은 결과물일 뿐이다. [[F-22]] 등의 5세대 전투기들이 가진 스텔스와는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참고로 F-22조차도 최근 러시아, 중국 등에서 배치하고 있는 최신 레이더에게 위협받고 있으며, 현재 10년 정도 벌어져 있는 기술력 격차이지만 만약 이 격차가 러시아의 노력과 중국의 돈지랄로 6~8년 수준까지 좁혀진다면 '''그 천하의 F-22도 생존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판국에 An-2의 지랄맞은(...) 스텔스 성능으로 세계 10위권 방공시스템을 갖춘 한국의 대공망을 뚫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물론 An-2가 작정하고 1,000ft 이하의 저고도로 비행한다면 한국의 지형적 특징인 여러 산들의 전파 차폐 효과 때문에 호크 등 구형 지대공 미사일 레이더로는 탐지 및 포착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저공 비행시 속도가 빠르지 않은 AN-2기는 지상에 설치된 구형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울 뿐 20,000~30,000ft의 고도에서 영공을 감시하는 [[조기경보기]]의 눈은 피해갈 수 없으며, 육군에서 운용하는 저고도 탐지 레이더인 TPS-380에도 속절없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레이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스텔스 기술과 [[붉은 여왕 효과|붉은 여왕의 질주]]를 벌이는 마당에 미동조차 않는, 애초에 개량 여지가 매우 희박한 구세대 복엽기가 자신의 은밀성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게다가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한 [[천궁 대공미사일]] 양산 및 실전배치가 결정되면서 2015년 이후로는 그동안 구형 레이더를 사용했기에 침투 성공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있던 남한 지대공 미사일 기지들을 피할 길도 막막해졌다. 이 내용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면 [[http://m.kin.naver.com/mobile/open100/detail.nhn?d1id=6&dirId=60401&docId=1418214&qb=MTk5MOuFhOuMgCDqta3qtb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한국군의 지대공 레이더에 관한 글]] 참조. An-2는 레이더 등의 전자장비 외에도 전방 합동대공감시소에서 근무하는 병력들에 의한 육안관측도 상당히 용이하다. 야간에는 소음으로 판별 가능하다. 말 그대로 [[밴시(스타크래프트 2)|엔진 소리가 죽여준다.]] 기내 의사소통조차 전적으로 수신호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심한 기체이니…… 간단히 말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면 눈으로 탐지하면 된다. 이런 걸 위협이라고 부를 수조차 있나? 따라서 An-2는 일단 어떤 방법이든 간에 인지만 된다면 [[군사분계선|휴전선]] 인근에 촘촘하게 깔려있는 [[육군]]의 휴대용 SAM, 비호복합, [[천마]], 발칸 등의 단거리 대공무기 운용자들과 [[공군]]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 근무자들에게는 날아다니는 1계급 특진일 뿐…… 그렇게 낡아빠진 [[복엽기]]를 탄 특수부대의 침투를, 그것도 대량으로 허용할 만큼 [[한국군]] 방공망은 허접하지 않다. 그리고 당신이 군인이어서 [[소총]]을 소지하고 있는 중에 북한군의 An-2기를 목격하면, 다른 비행기에는 별로 쓸모 없는 '대공사격'을 An-2에다 갈겨주면 된다. 실제로 An-2는 베트남전 때 CIA 소속의 UH-1D '민간' 헬기에 격추당한 적이 있다. 그것도 [[AK-47]] 소총으로!! [[http://www.platoonmagazine.com/article/7402|참고]][* 매거진에서 당 내용을 다뤘지만, 실제로 확인된 일이다.] 물론 아예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에서 볼 수 있듯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국군을 엿먹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북한군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방공부대의 경우 병과학교에서부터 An-2에 대해 신물이 날 정도로 주입식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유사시 An-2를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단거리 대공무기 운용자들의 사무실에는 아예 도감 사진이 붙어있다. 그에 더해 육군 방공병과에는 장교, 부사관, 병 구분 없이 항공기 식별 훈련을 하는데, 이 훈련 내용 중엔 많은 적성기체들뿐 아니라 An-2의 전반적 형상, 제원 등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더와 연동되어 있는 전자장비를 통해 항적에 대한 식별을 받을 수 있지만 An-2 등의 저속 항공기에는 육안 관측 후 근거리 사격도 꽤 효과적인 만큼 육안 식별 훈련도 항상 병행한다. 공군에서는 항공기 식별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한다. 만일 An-2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견 시 1338(군 신고 전화번호)로 신고하도록 하자. 세금 안 떼는 포상금 [[크리]]를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대한민국 공군 역시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L-2라는 이름으로 안둘기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다. 때문에 훈련 중인 L-2를 보고 신고해도 당연히 포상금 [[크리]]는 터지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1947년 나무로 만든 전투기가 잘만 날아다닐 때 만든 지금은 [[농약]] 뿌리는 데나 쓰일 법한 [[프로펠러]] 달린 쇳덩어리를 북한은 최신식 스텔스 전투기인 양 선전한다는 얘기이다.[* 과거에 소련군이 An-2를 부르던 별명이 농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